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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낸 것이냐 QCY!

그닥 마음에 들지않는 QCY 로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QCY T13 ANC를 구입, 이거 괜찮다! 라는 짧은 리뷰들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T13을 이미 가지고 있고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데 굳이 T13 ANC를 구입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여기에 T20 리뷰도 올려놨었지만, 이미 T1, T5, T8, T12, T12S, T13, T20까지 쓰고 있었는데 추가해서 T13 ANC를 구입한다고?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났고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미 결제는 되어있었다! 금액이 16,000원밖에 안해서 다행이지 (실제 구입 금액 12.8달러 / 1250원 환율 기준) 일반적인 완전 무선 이어폰 (TWS) 같은 경우라면 10만원이 넘어가니 사려고 해도 한번쯤은 망설이게 된다. 그런 망설임 덕에 사람들이 다 한번쯤은 써봤다는 콩나물의 대명사 에플 에어팟도 2가 나오고 나서 한참 뒤인 2021년에 구입하게 되었다. 나의 지름 스타일은 항상 우물쭈물하다가 다 늦은 다음에 사는. 하지만 QCY는 그렇지 않다. 나오면 바로 살 준비가 되어있다. 2만원도 안되는 제품을 망설이며 구입할 필요까진 없으니까.

 

[참고] QCY T20 Allypod 리뷰 

 

[리뷰] QCY의 또다른 수작 QCY T20 Allypod

월간 QCY, 맹렬한 QCY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댈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매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까? QCY T1부터 충격적인 데뷔로 인상을 남긴 QCY는 '월간 QCY'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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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이 안되는 노캔 이어폰 구입기

심지어 이 2만원이 안되는 T13 ANC가 노이즈캔슬링이 된다! 라는 이야기는 솔깃할 수 밖에 없었는데, 지인들에게 빌려서 에어팟 프로 정도 사용해 봤던 나로서는 제대로, 아니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곁에 두고 맛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구입한 것도 있다. 음질은 기존에 나왔던 T13 수준만 되어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았고. 그렇게 뭐에 홀려서 주문한 뒤 10일정도 걸려 제품을 받게 되었다. 한국 판매자도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큐텐에서 구입하는게 보통인데, 분명 산지 직송으로 오는 제품이지만 한국 제품과는 달리 왜 불안할까 싶어도 QCY는 딱히 그럴 이유도 없고 제품 불량도 한번도 없었는데 가격도 보통 5천원~1만원 저렴했어서 문제가 없었다.

 

[구매 팁] 제품 구입시, 룰렛으로 나오는 쿠폰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꽤 된다. 2개 구입했었는데 모두 그 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야 12달러에 근접해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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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3 ANC 언박싱

자, 받은 제품을 뜯어본다. 가장 기분 좋은 순간. 누구에게나.

QCY T13 ANC 겉포장

QCY T13 ANC를 받으면 아래와 같이 포장되어 있다. QCY의 전통적인 포장이기에 별로 다른것들과 다를 바가 없다. 다른게 있다면 위에 그려진 그림 정도. 뒷면의 포장도 다른 QCY제품들과 비교해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QCY T13 ANC 박스 앞면
QCY T13 ANC 박스 뒷편

 

QCY T13 ANC 박스 내용물

이제 속의 내용물을 확인해 볼 차례다. 가장 기쁜 순간... 그러나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는 이미 모두 예상하고 있다. 케이스는 비닐에 씌워져 있고 이어버드의 충전 단자쪽도 비닐에 감싸져 있다. 

QCY T13 ANC의 박스를 벗겨낸 뒤 첫모습.

아랫 부분의 케이스를 보면 나머지 내용물이 들어있다. 설명서, USB-C 케이블, 그리고 이어버드와 귀를 연결하는 고무캡이 귀 크기 별로 대 / 중 / 소 세가지 타입으로 마련되어 있다.

QCY T13 ANC 박스 뒷면. USB-C케이블과 영어/중국어로 되어있는 매뉴얼이 들어 있다.

내용물의 비닐 커버들을 모두 벗겨내면 아래처럼 나온다. 참고로 매뉴얼은 한글은 없고 영문 / 중국어(간체)로만 제공되는데 사용법이 단순하기에 굳이 설명서를 참고할 일이 있을까? 하지만 새로운 기능인 ANC (노이즈캔슬링) 을 위해서는 한번정도는 체크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QCY T13 ANC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어 나열해 보았다.

 

T13과 T13 ANC의 비교

이렇게 받았으니 T13 과 T13 ANC를 한번 비교해 봐야 겠다 싶었다. 두 제품이 제품명만 보면 같은 라인업의 제품처럼 느껴지지만, 그리고 모양도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보면 두 제품이 애초에 '다른 제품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의 사진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생김새의 구조와 헤드부분의 도톰함이 '이름만 비슷할 뿐 실제론 다른 기종'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파생기종도 아니고 그냥 근본이 다른 제품 말이다.

 

이어버드는 T13 ANC가 T13보다 조금 더 크다. 굽어있는 콩나물 부분의 느낌의 각도도 다르다. 유광인 T13의 충전 케이스에 비해 T13 ANC의 케이스는 무광이다. 나는 유광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 저렴한 제품 막굴리는 터라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하면 스크레치 덜나고 덜 흉져 보이는게 유광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QCY T13 ANC(좌측) 충전케이스와 T13(우측) 케이스와 이어버드. QCY라는 로고만 가운데로 동일하다.
T13 ANC(좌측)과 T13 이어버드의 비교. T13 ANC가 13보다 약간 크다.

충전 케이스를 열어서 확인해 보면 두 제품이 같은 라인업 선상이 아닌 다른 제품이라는 느낌이 확 든다. 전체적인 사용방법은 QCY라는 브랜드 때문에 같은 느낌이겠지만, 이어버드의 생김새나 불이 점등 되는 곳들을 보면 다른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T21이라고 이름 붙이기 싫어서인가?

QCY T13 ANC(좌측) 충전케이스와 T13(우측) 케이스. 둘이 완전 다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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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과 노이즈캔슬링 리뷰 - 된다! 그것도 고급지게!

일단 노이즈캔슬링 노캔부터

실내에서의 첫만남, 당황

가장 궁금했던 노캔을 시동해 보았을때 나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아니, 이렇게 확실하게 끝내주게 될 수가... 그것도 2만원도 안하는 이어폰에서 이런 기능이 날 거라곤 정말 상상도 해보지 못했기에 당황의 강도는 좀 더 쎘다. 이어버드에 붙은 4개의 마이크가 감지해 노이즈 캔슬링을 해 준다고 하는 것은 모든 노캔 되는 이어폰은 비슷하니까. 그럼에도 놀라웠던 것은 사무실에서 정속으로 돌고있는 팬소리를 거의 90% 정도 삭제해 줬다는 점이다. 

 

QCY T13 ANC의 노이즈캔슬링 사용법

노캔은 오른쪽 이어버드의 막대 부분을 손가락으로 2초정도 대주면 된다. 매뉴얼에는 1.5초라고 하지만 체감상은 2초 정도 해야 변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러면, ANC ON  ⇢ ANC OFF  ⇢ Pass Through 세 모드를 계속 반복하면서 바뀌는데, ANC를 켜고 싶으면 ANC ON에 놓고, 밖의 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듣고 싶으면 Pass Through로, ANC를 단순히 OFF 하고 싶으면 ANC OFF로 쓰면 된다.

 

QCY앱을 설치해야 노캔의 강도 조절도 가능한데, 구입후 디폴트 값은 100% ANC로 설정되어 있으니 굳이 수치 변화를 원하지 않으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 앱에서는 이 양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나는 안드로이드 앱을 써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밖으로 나가보니 한계가 드러난다

업무를 보고 점심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갔더니 길거리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돌발적이고 큰 음들은 잘 잡아주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 주행 소리나 지하철 터널 소리 같은 계속 예측이 가능한 연속 발생 소리들은 대체적으로 잘 잡아주었다. 그래서 QCY T13 ANC가 비행기 소음을 너무 잘잡아 깜짝 놀랬다는 평들이 들리는 것 같다. 2만원 안되는 노캔 이어폰에 완벽을 기대하지 않았기에 나는 이것만으로도 만족.

 

음질 / 통화품질 T13보다 더 균형잡힌 느낌

저음은 T13보다 아래, 고음은 향상

T13 ANC로 레퍼런스 음악을 들었을때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고음이 조금 더 샤프하게 들린다는 점이었다. 날카로운게 아니고 살짝 기분좋을 정도로 뾰쪽하다? 느낌 전달이 참 어렵지만 말로 풀어서 얘기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저음은 조금 줄었으나 T13의 저음이 이미 나에겐 과한 부분이 있었어서 오히려 좋게 들렸다. 

 

음의 해상력,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여러 자기 믹싱된 소리들을 들어볼 때 모든 소리들이 구별되게 들리느냐 하는 부분에서도 T13보다 압도적으로 낫지는 않지만 5~10% 향상된 부분이 있다. 이런 TWS중 정말 안좋은 것들은 음의 강약을 제대로 못살리고 평평하게 소리를 뽑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T13 ANC가 T13보다 약간의 향상이 있다.

 

항상 아쉬운 그것, 통화품질

아직은 따라갈 자가 없는 에어팟의 통화 품질

에어팟을 고집하면서 쓰는 사람들의 이유중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통화품질'이다. 에어팟의 통화품질은 정말 좋아서 배터리도 덜가고 편의성도 (안드로이드에선) 문제인 에어팟을 굳이 고집해서 쓰는 경우를 보았다. 이 통화 품질 부분은 에어팟을 제외한 어떤 무선이어폰도 확실하게 잡은 제품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고만고만 하다면 차라리 그냥 막돼먹은 제품을 쓰겠다! 는 심정으로 QCY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번 T13 ANC도 통화품질은 T13과 대동소이하거나, 오히려 조금씩 상대방 통화가 뭉개지는 부분도 있어서 역시 기대를 저버렸다. 아니 기대가 없었기에 그냥 nothing 으로 수렴되는 것인가... 로 마무리 되었다.

 

결론 - T13 ANC면 남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겠다

QCY T13 ANC의 카달로그컷

이정도면 남들에게 충분히 추천해 줄만한 멋진 이어폰이다. 물론 앱이 후지고, 앱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앱의 EQ는 항상 뭔가 음질을 부스팅하는게 아니라 깎아서 초라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나에겐 앱의 존재 자체가 희미한 편. 그래서 후진 앱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고, 그런 앱의 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을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면, QCY T13 ANC 제품을 구입하라고 추천하겠다. 1.6만원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제품의 퀄리티도 그렇고, 노캔 기능을 나처럼 아직 본격적으로 써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다. 아주 하이파이한 음질은 아니라도 이정도면 만족하는 유저들이 많지 않을까?

 

QCY T13을 구입하려고 했던 분들도 이것으로 방향을 돌리시길 권한다.

QCY T13 ANC의 장점

  •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말도 안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
  • T13보다 향상된 음의 밸런스
  • 블루투스 버전 판올림 (5.0 ⇢ 5.3)

QCY T13 ANC의 단점

  • 통화 품질은 기대하지 말자.
  • 앱에서 주는 편의성이 없다. 유일한 것은 배터리 잔량 표시하는 것 뿐.
  • T13보다 약간 짧아진 사용시간 (T13은 5시간, T13 ANC는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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