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QCY'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신제품을 양산하는 QCY, 그중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제품이 T13이고, T13 ANC는 후속작품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서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선이어폰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에게는 T13이 T13 ANC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써봅니다. 이 글에서는 QCY T13이 T13 ANC보다 나은 이유 3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QCY T13 저음이 T13 ANC보다 낫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QCY T13 ANC의 조금 깎여진 저음이 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에게 청음한 결과, 힙합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T13이 T13 ANC보다 좀 더 펀치감 있고 저음이 살아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특히 808 베이스 소리 같은 것을 들으면 좀 더 퍼지게 베이스가 깔리는 것이 분명히 T13이 더 좋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힙합과 두터운 저음 베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T13이 T13 ANC보다 더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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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T13 ANC 노이즈 캔슬링이 과연 필요할까?
저도 처음에는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온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에어팟 프로가 엄청난 노이즈 캔슬링을 보여준다고 사람들이 이야기 할때도 막 놀라거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T13 ANC의 노이즈 캔슬링을 보니 제대로 된 노캔 이어폰은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노이즈 캔슬링이 유용하게 쓰일만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노캔 기능은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정도의 역할을 하는 기능일 수 있습니다.
구입 전에 T13 ANC의 노캔 기능이 과연 필요한지는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T13 ANC의 통화품질이 T13 보다 떨어진다.
T13 ANC의 통화품질, 아니 QCY 제품의 통화 품질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물론 가성비로 치자면 압살 하지만, 조용한 공간이 아닌 시끄러운 곳에서는 QCY 제품으로 통화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T13은 그래도 QCY 다른 제품들에 통화품질이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하는데, T13 ANC는 통화 중에 음이 끊기는 느낌을 주는 통화품질이었습니다. 아마도 노이즈게이트 같은 것이 좀 더 세게 조절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펌웨어로 수정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는 통화품질은 T13이 T13 ANC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통화를 위해서는 T20 Allypod 같은 오픈형 무선이어폰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20이 통화품질로는 T13 ANC, T13보다도 좋았던 경험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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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T13 이 T13 ANC 보다 배터리가 좀 더 오래간다
배터리의 용량은 T13 ANC나 T13이나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만, T13이 실 사용에서는 조금 더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T13 ANC이 재주가 많다 보니 배터리 자원을 써야 하는 곳들도 여러 군데이고, 해서 실제로 스펙적인 측면에서도 T13이 T13 ANC보다 30분 정도 사용시간이 깁니다. 배터리 타임이 제품을 고르는데 중요한 척도가 된다면 T13 ANC보다는 T13을 구매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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